1. 자모 분리 현상이란?

MacOS에서 Windows로 파일을 전송할 때 한글 파일명의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는 현상을 겪은 적 있으신가요? 예를 들어, ‘안녕하세요.doc’라는 파일이 Windows에서는 ‘ㅇㅏㄴㄴㅕㅇㅎㅏㅅㅔㅇㅛ.doc’와 같이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소개합니다.

자모 분리 현상의 원인

이 현상은 MacOS와 Windows가 한글을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.

  1. 유니코드 정규화 방식 차이
    • MacOS는 NFD(Normalization Form Decomposition)를 사용하여 한글 문자를 자음과 모음으로 분해해 저장합니다.
    • Windows는 NFC(Normalization Form Composition)를 사용하여 완성형 한글로 저장합니다.
  2. 파일 시스템의 차이
    • MacOS의 HFS+와 APFS 파일 시스템은 NFD 방식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.
    • Windows의 NTFS와 FAT32는 NFC 방식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.
  3. 문자 인코딩 변환 문제
    • 파일 전송 과정에서 적절한 문자 인코딩 변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2. 자모 분리 현상 해결 방법

이 문제는 OS 단에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, 임시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.

아래는 인터넷에 떠도는 해결 방법들과, ChatGPT가 얘기해주는 것들을 다 직접 해보고, 결론을 낸 방법을 소개합니다.

최대한 손이 덜가는 방법으로 찾고 싶었는데, 결국 손이 많이 가긴 합니다..

1) Mac용 유틸리티 사용하기

  • 반디네이머: 한글 파일명을 NFC 형식으로 변환해주는 맥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.

 ※ 반디네이머 외 NFC 형식으로 변환해주는 다른 툴을 쓰셔도 무방합니다.

사용 방법

  1. 앱 스토어에서 ‘반디네이머’를 검색하여 다운로드합니다.
  2. 반디네이머를 실행하고, 변환할 폴더를 즐겨찾기로 등록합니다.
  3. 변환할 파일을 선택한 후 ‘NFC 유니코드로 변경’ 버튼을 클릭하면 끝!

왼) NFC 유니코드 변경 전, 오) NFC 유니코드 변경 후

 

2) 이메일 클라이언트 사용 팁

NFC로 변환한 파일을 Gmail로 보내는 경우, Safari 브라우저를 사용해야합니다.

왜냐하면 Chrome 등 다른 브라우저는 여전히 NFD 형식을 유지하거나 변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그래서 NFC로 변환한 파일을 Chrome 등을 통해 메일을 보내게 되면 여전히 자모 분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

그러나 Safari를 통해 전송하면 Windows에서도 정상적으로 파일이 표시됩니다.


3. 영구적인 해결책은?

현재로서는 MacOS와 Windows 간의 유니코드 정규화 방식을 통일하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습니다.

애플아 좀 해줘


4. 결론

MacOS와 Windows 간의 한글 파일명 자모 분리 현상은 두 운영체제의 유니코드 정규화 방식 차이 때문에 발생합니다. 위에서 소개한 해결 방법을 통해 원활하게 파일을 전송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길 바랍니다.

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! 😊